[안희권기자] 아이폰 사용자는 앞으로 휴대폰 키보드에서도 웹검색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이 휴대폰 글자 입력창에서 웹을 검색할 수 있는 아이폰용 키보드앱 '지보드(Gboard)'를 선보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바일 운영체제(OS)에서 키보드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키보드는 다양한 앱을 제어하고 상당수의 개인 사용자 데이터까지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지보드앱도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으로 이용률을 높이고 아이폰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검색광고에 활용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지보드앱은 키보드에 구글검색 기능을 통합해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작성시 별도의 검색창을 열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입력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보드앱의 좌측 상단에 위치한 구글 지마크를 클릭하면 키보드창에 검색주소를 입력할 수 있는 창이 생긴다. 이곳에 검색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결과가 뜨고 그 내용을 복사해 바로 삽입할 수 있다.
지보드앱은 이 외에도 이모티콘, GIF 검색, 한손으로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구현한다.
애플은 지난 2014년에 외부 개발자들에게 키보드를 수정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그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아이폰용 키보드앱을 내놨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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