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 SKT T1이 1위를 확정한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격파하고 6승 4패로 4위를 확정지었다. SKT는 13일에 진행하는 준결승에서 RNG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SKT는 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5일차 경기에서 RNG에 승리했다.
맞라인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선취점은 RNG가 올렸다. SKT가 먼저 교전을 걸었지만 리 신이 빠르게 합류한 덕분에 그레이브즈가 잡혔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룰루와 트런들를 잡은 RNG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SKT가 블루 버프 교전에서 리 신을 잡자 RNG는 바텀에서 한타를 열어 루시안을 잡고 맞대응했다. RNG가 첫 드래곤을 사냥하자 SKT는 미드에 홀로 있던 라이즈를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SKT가 강한 압박 끝에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RNG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순간이동'을 모두 사용해 한타를 연 RNG는 그레이브즈와 루시안, 트런들을 잡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RNG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SKT는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했다. RNG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자 SKT는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고 이어진 한타에서 에코를 제외한 전원을 잡으며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드 한타에서 SKT가 4명이 잡히며 RNG가 다시 앞서나갔다. SKT가 남아있던 마오카이 덕분에 바론 사냥은 저지했지만 네 번째 드래곤을 RNG에 내주고 말았다. 미드 한타에서 마오카이와 룰루, 트런들을 잡고 승리한 RNG가 바론을 사냥하자 SKT는 다섯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RNG는 바텀과 탑 2차 포탑을 파괴했다. RNG가 여섯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자 SKT는 바론을 가져갔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마오카이를 제외한 전원이 잡히고 말았다. RNG는 바텀 억제기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고 승기를 잡았다.
에코와 리 신, 라이즈가 '수호천사'를 구매한 RNG가 압박하자 SKT는 미드 한타를 열어 에코와 시비르를 잡고 승리했다. 미드 2차 포탑에 이어 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미드 쌍둥이 포탑 하나를 밀었다. 위기의 순간 리 신의 활약으로 경기가 끝나는 것을 막은 RNG는 드래곤을 사냥했다.
지난 1차전에 이어 또다시 50분이 넘는 장기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한타에서 에코와 라이즈, 바드를 잡고 승리한 SKT는 시비르까지 잡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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