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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루 이어 유튜브도 온라인 TV 서비스 추진


NBC유니버설·비아콤·폭스·CBS 등과 콘텐츠 제휴 협의

[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 유튜브 사용자도 머지않아 온라인으로 케이블 TV 채널을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은 구글 유튜브가 언플러그드라는 온라인 케이블 TV 채널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는 내년에 이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과 비아콤, 21세기 폭스, CBS 등과 콘텐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유튜브는 그동안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왔으나 지난해부터 광고를 배제한 가입형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로 수입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유튜브는 언플러그드 서비스를 4대 메이저 TV 채널과 중소규모 인기채널로 구성해 월 35달러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최근 디시네트워크의 슬링TV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뷰가 실시간 방송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해 인기를 모으자 훌루와 유튜브가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다시보기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훌루 서비스는 가입자 1천만명을 유치했으며 여기에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추가해 이용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경쟁사 디시네트워크는 지난해 실시간 방송 중심의 슬링TV 서비스를 시작한 후 14개월만에 5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유치했다.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뷰를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으며 최근 채널을 새롭게 추가하고 가격을 낮춰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도 온라인 TV 서비스를 추진중이나 콘텐츠 제휴 난항으로 서비스 시작이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늦어도 내년부터 실시간 TV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업체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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