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문자 서비스 고도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여름'의 다운로드 횟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여름은 카드나 택배, 인증 등과 관련된 문자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월별 신용카드 사용금액 합산, 택배 배송 현황 조회 등의 정보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켜주는 앱이다. 스팸, 스미싱 위험 정보 등 안심기능도 제공한다. 여름을 통한 문자 수·발신 건수는 4월 기준 2억 건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여름의 1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맞아 분류·안심·개인화 기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최근 문자는 모바일 인터넷 메신저 서비스 확산과 함께 인증, 결제 수신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로 개인적인 문자 발신 건수는 5년 전에 비해 30%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비즈니스 관련 문자 수신 건수는 1.6배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카드사별로 사용 금액을 집계해 보여주던 분류기능은 동일 카드사에서 법인카드, 개인카드 등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을 고려해 카드별로 사용 금액을 집계할 수 있게 바뀐다.
안심기능은 기존의 스팸·스미싱 알림에 더해 보통 문자로 시작되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방지를 위해 국내 최대 사기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인 '더치트'와 협력함으로써 사기 거래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를 추가했다.
SK텔레콤 조응태 상품기획본부장은 "문자 서비스 고도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여름'에 대한 고객들의 높아진 관심에 걸맞게 고객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문자 서비스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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