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국내 중소기업인 CA테크놀로지(대표 노창운)가 미국, 캐나다 기업과 총 180만 달러 규모의 보안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스마트폰 보호필름을 제조하는 CA테크놀로지는 지난 2014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보안 전시회 'ISC 웨스트 2016' 참가 기간 동안 성사됐다.
계약 규모는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소재 기업(DVR Connection Inc)과 연간 120만 달러, 캐나다 밴쿠버 소재 기업(View Concept Enterprise LTD)과 연간 60만 달러다.
CA테크놀로지는 소프트웨어 기반 폭력 탐지 기술을 공급한다. 이는 기존 CCTV 카메라에서 영상을 받아 대용량 서버와 고가의 분석장비로 처리한 과정을 SW 알고리즘을 내장한 CCTV 카메라로 처리해준다.
이를 통해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필요한 통신 네트워크 설치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안 사업자들은 내장된 알고리즘 기반의 카메라와 자동 통보 솔루션이 내장된 서버 시스템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엘리베이터 내부와 우범 지역 감시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창운 CA테크놀로지 대표는 "지난 3년간 14억원을 투자하며 오로지 연구개발에 집중했다"며 "성공적인 ICT 기업으로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고부가가치 적정 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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