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8일 경기 의정부를 찾아 당 소속 문희상(의정부갑), 김민철(의정부을) 후보 합동유세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께 의정부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김 대표는 현재 경제가 파탄에 이르러 새누리당 배신의 경제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8년간 우리 경제는 정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경제를 이끄는 정부가 무능하기 때문이다"며 "이제는 경제를 지휘하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데, 만일 의사가 잘못 진료해 낫질 않는다면 당연히 병원을 바꿔야 한다"며 "현 경제 상황이 잘못된 만큼 유권자 고유권리인 투표로써 더민주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그는 여당이 추진하는 양적완화 공약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양적완화를 실시할 경우 부실기업의 생존을 연장시키고 대기업과 부유층에만 돈이 투입돼 결국 빈부격차만 심화시킬 것이다"며 "일본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체 99%가 중소기업이고 이곳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88%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잘돼야만 고용이 증대되는데 이분들이 힘들어하니 고용이 창출되지 않는 것"이라고 여당과 정부를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점에서 이번 4.13 선거가 이 나라의 경제를 파탄에서 구해내는 중요한 투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문희상 후보에 대해 "문 후보는 이곳에서 5선을 지내 또 당선될 경우 6선이 된다. 이런 정치적 힘을 바탕으로 의정부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며 "당 대표와 비대위원장 등 주요 요직에서 일하는 등 능력도 대단한 후보다"고 치켜세웠다.
김민철 후보에 대해 김 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큰일을 할 김민철 후보를 꼭 국회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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