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야후가 핵심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수 협상자 모임에서 올 매출과 순익이 두자리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리코드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야후는 핵심 사업 인수 협상자와 미팅에서 올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하고 순익은 20% 이상 줄 것으로 예상했다.
트래픽유입비용(TAC)을 제외한 매출은 35억달러로 지난해 41억달러에서 15% 감소하고 2014년 44억달러보다 10억달러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
2016년 순익은 7억5천만달러로 2015년 9억5천만달러에서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순익 감소는 올해 추진하려던 알리바바그룹과 야후재팬의 자산관리회사 분사가 취소돼 이와 관련한 비용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야후는 이 업체들과 제휴로 수억달러를 사용했다.
트래픽유입비용을 포함할 경우 올 지출액은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년전 2억2천만달러였던 비용이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야후는 이번 매각 협상에서 애플 시리와 유사한 디지털 음성 검색 서비스 기술을 내세워 인터넷 사업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야후는 매각 협상 대상자에게 인터넷 사업 인수제안서를 이달 11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인수업체는 버라이즌과 AT&T, 타임, 사모펀드 업체 TPG, KKR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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