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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클라우드 제품군 출시 "시장 이끈다"


운영·보안 등 클라우드용 프로세서와 SSD 제품 공개

[김국배기자] 인텔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정조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맞춘 제품들을 내놓으며 기업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코리아는 6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온 프로세서 E5-2600 v4' 제품군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군 출시를 알렸다.

클라우드에 맞춘 이번 프로세서는 성능은 물론 시스템을 조화롭게 운영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과 보안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에서 18개였던 코어수가 22개로 늘어나면서 프로세서당 성능이 44% 이상 높아졌다.

특히 직접적으로 응용프로그램에 시스템 자원을 맞춰 관리할 수 있는 '리소스 디렉터(Resource Director Technology)' 기술이 들어갔다. 응용 프로그램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 캐시와 메모리 대역폭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적절히 할당할 수 있다.

보안성도 높였다. 보통 서버에서는 데이터를 암호화할 때 키 값을 무작위로 만들어 내는 기술을 쓴다. 하지만 키 값을 만들어 낼 때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면 해당 키 값을 얻어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온 E5-2600 v4는 키 값에 하드웨어로 만들어 낸 노이즈를 집어넣어 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는 기술(RDSEED)이 포함됐다.

이미 델, 레노버,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 서버 업체들은 제온 E5-2600 v4 제품군에 기반한 시스템을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

이날 인텔은 새 SSD 제품군도 공개했다. 기업용 스토리지 및 클라우드 구축에 적합한 제품들이다. 인텔 SSD DC P3320 및 P3520 시리즈는 대용량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3D 낸드를 탑재한 SSD 제품이다.

현재 인텔은 '클라우드 포 올(Cloud for All)'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간 협력을 통해 구축이 용이한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은 VM웨어와 클라우드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한 '엑설런스 센터' 네트워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다이앤 브라이언트 수석 부사장은 "인텔은 소프트웨어정의 인프라스트럭처(SDI) 솔루션을 향상시키고,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 고객들이 빠르게 클라우드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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