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새 통합인프라 제품 '시너지' 출시

[김국배기자]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새로운 통합인프라 제품인 'HPE 시너지'를 국내에 출시했다.

하드웨어(HW) 기업들은 수년 전부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과 함께 관리도구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통합시스템을 제공해왔다. 최근 들어선 한층 진화된 통합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다.

한국HPE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PE 시너지 제품을 소개했다.

그간 HPE는 '컨버지드 인프라',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통합인프라 제품군을 출시했었다.

이번에 내놓은 HPE 시너지는 '컴포저블 인프라스트럭처(Composable Infrastructure)'라 부르는 아키텍처에 기반한 새로운 통합인프라로 보다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장화 속도(time to market)'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구축 시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화 함께 통합 API를 제공해 수십 가지의 널리 사용되는 관리 도구를 통합했다.

유화현 한국HPE 기술컨설팅사업부 총괄 상무는 "시너지는 구매 프로젝트가 아니라 구매 행위만으로 클라우드가 완성된다"며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가 실제로 제품화한 것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퍼컨버지드 제품은 데스크톱 가상화(VDI) 같은 특정 목적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특화돼 나온다"며 "시너지는 빅데이터, 분석(analytics) 등 더 다양한 워크로드(worlload)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HPE 서버사업부 총괄 김영채 전무는 "향후 5년간 안정성을 제공하는 전통적인 IT 인프라와 민첩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HPE는 유연한 IT환경을 제공하는 컴포져블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