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소니코리아(대표 모리모토 오사무, 이하 소니)는 5일 서울 중구 조선웨스턴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 신형 블루투스 스피커인 '히어 고(H.ear Go)'를 공개했다.
히어 고는 HRA을 지원하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다.
전 음역대의 고품질 사운드 제공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2개의 35밀리미터(mm) 풀레인지(하나의 유닛으로 모든 대역의 음역을 재생) 스피커 2개로 구성, 구리 소재 캡을 적용해 초고주파 영역의 고음 왜곡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음원 출력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해 노이즈와 왜곡을 최소화하는 'S-Master HX' 기능부터, 압축 손실된 파일의 음질을 HRA급으로 업스케일링하는 'DSEE HX', 이퀄라이저 설정 없이 저음부터 고음까지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ClearAudio+' 등도 지원한다.
더불어 와이파이, 블루투스 4.2,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의 무선 연결 기능은 물론 기존 블루투스 코덱 대비 전송폭을 확대한 'LDAC 코덱'도 탑재됐다.
LDAC 코덱은 기존에 사용됐던 SBC 코덱(328kbps, 44.1kHz) 대비 3배의 전송폭(990kbps)를 지원, 무선 연결 방식으로도 96kHz·24비트(bit)의 HRA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성능을 보장한다.
이밖에 스피커 상단의 버튼을 통해 중저음 사운드를 더욱 강조하는 '엑스트라 베이스' 기능과 송팔 앱을 통한 '멀티룸' 기능도 제공한다. 최대 12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으며, 무게는 790그램(g) 수준이다.
출고가는 29만9천 원, '블루'·'보르도 핑크'·'시나바 레드'·'차콜 블랙'·'라임 옐로우'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12일부터 온라인 소니스토어에서 한정 수량으로 히어 고 제품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판매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한 히어 고 제품과 동일한 색상의 히어 인(모델명 : MDREX750AP) 제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블루투스 음향기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휴대성을 넘어 고음질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또한 다각화되고 있다"며, "소니코리아는 이번에 출시되는 히어 무선 제품군 3종을 통해 고객 만족을 강화하고 유무선 전체 오디오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히어 고를 비롯한 히어 제품군을 통해 국내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히어 제품군은 히어 고 외 히어 온 와이어리스 엔씨(H.ear in Wireless NC)', 진동판 구조를 변경해 사운드 품질을 높인 '히어 인 와이어리스(H.ear in Wireless)'로 구성됐다.
히어 온 와이어리스 엔씨는 네오디뮴 마그넷을 내장한 40mm HD 드라이버를 탑재, 전음역대에서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헤드폰이다. 듀얼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주변소음억제) 기능을 통해 몰입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하이 컴프라이언스 구조의 고감도 9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한 히어 인 와이어리스는 넥 밴드 타입의 이어폰이다. 무게는 38그램(g)으로 가볍고,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7.5시간의 연속 재생 성능을 제공한다.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은 무선 스피커(도킹 타입 제외) 및 무선 이어폰(모노 타입 제외), 무선 헤드폰을 제외한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1천157억 원에서 1천461억 원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에서 무선 헤드폰 및 무선 스피커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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