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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성위,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와 MOU 체결


문화융성위원회, 협의회와 '문화가 있는 날' 확산 나서

[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 이하 융성위)가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회장 서울여대 총장 전혜정, 이하 협의회)와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지난 2014년 1월부터 융성위와 함께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의회는 대학생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학의 문화시설을 지역민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재학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재능을 선보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속 대학이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주민을 초대해 공연과 전시 동아리의 특별 문화행사를 열고, 문화·예술 관련 학과 학생들이 학교와 주변 지역에서 공연과 동아리 발표회 등을 개최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대학 내 학사게시판, 교내방송,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문화가 있는 날' 홍보를 지원하고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교양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는 서울여자대학교와 광주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여자대학교의 발전 방안과 주요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표재순 융성위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융성위가 7개 대학의 협의회를 통해 동시에 체결하는 협약으로 '문화가 있는 날'에 각 대학이 지닌 독특한 교육이념과 분위기가 조화롭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혜정 협의회 회장은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생활을 즐기고 주변 지역민들이 함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문화의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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