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워치 사용자는 앞으로 심전도 심박수 측정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폰용 심박수 측정 센서 개발업체 얼라이브코가 애플워치용 심전도(ECG) 측정센서를 내장한 밴드 '카디아밴드'를 선보였다고 더버지등의 주요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얼라이브코는 구글플러스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빅 군도트라 전 구글 수석 부사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그는 심혈관 질환 환자들이 카디아밴드로 심장발작 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카디아밴드는 컴패니언앱과 함께 제공되며 심장 이상 징후 발견시 필요한 경우 이메일을 주치의에게 신속하게 보내고 환자 상태를 음성메모로 첨부할 수 있다.
얼라이브코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이 센서밴드의 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FDA승인은 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당초 애플워치에 각종 헬스케어 센서를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FDA 승인절차가 복잡해 이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얼라이브코와 같은 외부업체가 FDA 승인을 받은 헬스케어 밴드를 연이어 출시할 경우 애플도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다시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최근 응급상황시 애플워치가 이를 감지해 의사나 경찰에 자동으로 연락하는 자동 비상 경보시스템을 특허출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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