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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차세대 모바일 POS로 윈도 태블릿 8천대 도입


MS·인텔과 협력해 새로운 쇼핑 경험과 스마트 유통환경 구현

[김국배기자] 신세계가 차세대 모바일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으로 인텔 기반 윈도 태블릿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고객 반응형 백화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6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를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8천여 대의 인텔 기반 윈도 태블릿을 도입했다. 10.1인치와 4.7인치 2종류다.

신세계는 단순 결제 기능에만 집중돼 있는 기존 POS만으로는 스마트폰 사용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IoT 연계 서비스 확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했다. 사용자 편의성, 안정성,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인텔 프로세서 기반 윈도 태블릿을 선택했다.

차세대 모바일 POS는 결제가 빠르고 고객별 혜택 확인, 반품 처리 등 쇼핑 관련 매장에 필요한 업무들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윈도 기반으로 익숙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는 게 한국MS 측 설명이다.

매장 직원들은 고객 응대 시 고객 쇼핑 데이터와 연동한 모바일 POS를 통해 고객에게 먼저 할인쿠폰이나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고 모델 착용 사진을 보여주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세계는 차세대 모바일 POS로 신속한 고객 대응부터 맞춤형 고객 서비스까지 새로운 쇼핑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응답형(responsive) 스토어로 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향후 차세대 모바일 POS와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도 추가로 도입해 IoT 기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 최고 정보관리 책임자(CIO) 류제희 상무는 "신세계는 다양한 서비스가 빠르게 출시되는 옴니채널 시대에 효과적으로 고객들의 지속적인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차세대 모바일 POS 도입을 결정했다"며 "향후 차세대 모바일 POS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직원, 고객, 협력사와 소통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 관계자는 "윈도는 경쟁사와 달리 단일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기와 시나리오를 지원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이번 신세계 백화점 사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코리아 비즈니스 개발 총괄 박석근 상무는 "인텔과 신세계는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반응형 백화점을 실현하고자 양사간 IoT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향후 인텔은 리테일 분야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인텔 IoT 솔루션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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