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지난 대회 우승팀 ESC 에버가 TSM에 0대2로 완패하며 IEM 4강 진출에 실패했다.
TSM은 4일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IEM 월드 챔피언십 시즌10 A조 최종전에서 ESC 에버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위기에 몰린 ESC 에버는 피오라와 니달리, 루시안을 선택해 이전과 달리 공격적으로 나왔다. 이에 TSM은 퀸과 르블랑으로 맞대응했다.
2세트도 TSM이 선취점을 올렸다. 6레벨을 먼저 찍은 '크레이지' 김재희의 피오라가 공격적으로 나섰다가 퀸과 엘리스타의 협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이어서 TSM은 퀸과 이즈리얼, 알리스타, 엘리스가 함께 모여 탑 1차 포탑을 파괴하고 '키' 김한기의 바드를 잡았다. 탑 2차 포탑까지 파괴한 TSM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바텀 한타에서도 TSM이 승리했다. 알리스타의 이니시에이팅에 이은 한타에서 럭스를 제외한 전원을 각개격파하며 승리했다. 연이은 교전 패배로 인해 분위기가 위축된 ESC 에버는 실수를 연발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ESC 에버가 바텀에서 홀로 있던 이즈리얼을 노렸지만 TSM의 반격에 루시안과 바드, 니달리가 잡히며 대패했다.
탑에서 피오라가 퀸을 솔킬했지만 르블랑이 럭스를 암살하며 분위기 반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모든 2차 포탑을 파괴한 TSM은 경기 시작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8천 이상 벌렸다.
교전을 통해 루시안과 바드, 피오라를 끊은 TSM은 바론까지 사냥하며 승기를 굳혔다. 그 와중에 르블랑은 니달리를 솔킬하며 '전설'을 찍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TSM은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ESC 에버가 추격하기에는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 모든 억제기를 파괴한 TSM은 넥서스로 돌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SC 에버를 꺾은 TSM은 로얄 네버 기브 업(RNG)과 A조 1·2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