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협력사들과 상생·동반성장 다짐

[이영은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다짐하는 '2016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날 서울 벨레상스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60여 개 협력업체 대표 및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CEO),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RNPO(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의 베로니크 살랏데포 부의장, 닛산 관계자 등 320여 명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은 매년 정기적인 컨벤션 개최를 통해 협력업체와 경영 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등 상호 신뢰를 다지고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베로니크 살랏데포 부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르노삼성의 수출 확대와 지난해의 우수한 실적은 협력업체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한국 업체들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업체들에게 "르노삼성의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수출 확대의 길을 열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에 준하는 최고 품질, 최고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수출액은 6천800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34% 이상 증가하는 등 수출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협력업체의 부단한 노력과 지원이 르노삼성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라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으로 협력업체와 르노삼성이 함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오는 3월 본격 출시를 앞둔 SM6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협력업체들과 공유하며, SM6를 비롯한 르노삼성의 모델별 부품 품질과 생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SM6의 사전계약은 이날까지 약 7천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르노삼성은 올해 SM6 판매 목표를 5만대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