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유니티가 본격적인 가상현실(VR)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유니티는 지난 1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비전 서밋2016에서 글로벌 게임사 밸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유니티는 유니티 에디터에 스팀VR용 빌드를 추가했다. 전 세계 유니티 개발자들은 밸브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HTC 바이브'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만들수 있게 됐다.
더불어 유니티는 게임 개발 과정을 가상현실 모드로 동작시킬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니티 개발자들은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양손의 컨트롤러를 이용해 유니티 에디터 안에서 직접 오브젝트들을 움직이거나 크기를 조절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게이브 뉴웰 밸브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유니티를 활용해 많은 바이브 데모를 제작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니티를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가상현실 개발자들이 더욱 멋진 콘텐츠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대표는 "밸브와 유니티를 활용한다면 뛰어난 가상 현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밸브와 함께 개발자들을 성공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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