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에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일반공모 청약경쟁률은 2천543대1에 달했다.
16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대표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 마감한 실권주 일반공모 경쟁률은 2천543대1을 기록했다. 하이일드는 2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일반부문에 1조9천114억원, 하이일드 부문에 168억원이 몰렸다. 신주발행가(주당 8천110원)를 기준으로 8억3천510만원 규모에 약 2조원의 자금이 몰린 셈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성공을 위해 실권주가 발생하면 3천억원 범위 내에서 실권주를 인수하기로 했으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을 팔아 마련한 3천억원을 증자 아닌 다른 방식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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