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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롱주, 스베누 7연패에 빠뜨리며 2대1 역전승


1세트 패배했던 3명 재교체… 라인전부터 압도하며 역전승

[박준영기자] 롱주 게이밍이 스베누 소닉붐을 7연패에 빠뜨리며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롱주는 12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 스베누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롱주는 1세트에 나왔던 '엑스페션' 구본택과 '체이서' 이상현, '코코' 신진영을 다시 투입하며 이전 패배를 만회할 기회를 줬다.

정상 라인에서 시작한 3세트에서 롱주는 탑과 바텀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라인전부터 앞섰다.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롱주는 '뉴클리어' 신정현의 루시안을 잡고 '플로리스' 성연준의 니달리 성장을 말리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롱주는 탑 1차 포탑 다이브를 통해 '소울' 서현석의 피오라와 '사신' 오승주의 룰루를 잡았다. 탑 1차 포탑까지 파괴한 롱주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글로벌 골드를 3천5백 이상 벌렸다.

롱주의 전방위 압박 속에 계속 밀리던 스베누는 한타에서 승리하며 숨을 돌렸다. 롱주가 먼저 한타를 걸었지만 스베누가 '캡틴잭' 강형우의 이즈리얼과 '코코' 신진영의 코르키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의 주도권은 여전히 롱주가 갖고 있었다. 롱주는 미드로 로밍온 '시크릿' 박기선의 알리스타를 잡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2킬 1어시스트를 기록한 '엑스페션' 구본택의 뽀삐는 탑을 완벽히 지배했다.

롱주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홀로 있던 룰루를 잡은 롱주는 미드 1차 포탑에 이어 바텀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스베누는 탑 1차 포탑을 무리해서 파괴했지만 롱주의 추격에 니달리와 알리스타가 잡히며 대패했다. 롱주는 탑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9천 이상 벌렸다.

스베누는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바론을 빠르게 사냥하긴 했지만 롱주의 추격으로 니달리와 룰루, 루시안, 알리스타가 잡히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미드 2차 포탑 한타에서 스베누가 잘 싸우긴 했지만 엄청나게 성장한 뽀삐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롱주는 마지막 탑 억제기 한타에서 피오라와 니달리, 룰루를 잡고 넥서스로 돌진했다. 스베누가 처절하게 저항했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 롱주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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