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작년 영업이익 96억원 '흑전'성공

[김국배기자] IT서비스 기업 동부가 지난해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도 1천245억 원 적자에서 108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2천542억 원에서 2천35억 원으로 줄었다.

동부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 강화와 판관비를 절반 이하로 감축하는 비용구조 혁신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사업인 금융IT사업은 차별화된 품질과 고객서비스 강화 전략을 통해 기존 고객과 100% 재계약을 성공시키며 이익률을 개선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사업에서도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늘렸다.

동부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해 안정적인 이익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강점분야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오피스를 중심으로 CSB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무역사업에서는 주력 시장인 이란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실적 회복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는 "2016년을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를 통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