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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지루한 귀성길 '스마트폰 내비'로 탈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활용으로 알찬 귀성길 꾸미기

[성상훈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되면 그리운 고향을 찾아가는 기쁨과 동시에 귀성길 교통체증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해마다 설날이 되면 고속도로는 귀성길 차량으로 붐비기 마련. 이때문에 내비게이션 서비스 업체들은 설날 귀성길을 대비해 우회도로는 물론 귀성길 차안에서 즐길 수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지루할 수 밖에 없는 귀성길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탈피해보자.

◆T맵, 설날 트래픽 대비 서버 5배 증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은 가입자 1천800만명, 월 활성이용자수(MAU)만 8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추석때만 해도 T맵으로 길안내를 받은 사용자는 추석 당일 196만명에 달했다. T맵은 이때도 하루 3천500만건씩 추석기간동안 총 1억1천만건의 길안내를 제공했다. 해마다 명절이 되면 사용자 수치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T맵을 서비스하는 SK플래닛은 이번 설 귀성길을 대비해 서버 용량을 기존 대비 5배 증설했으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비상 대기 체제로 돌입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장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한 T맵은 설 연휴 우회도로 안내 최적화를 위해 교통정보를 기존대비 30배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이는 전국 50여개 구간 도로 링크를 1만1천여개 규모로 확대해 교통정보를 분석하는 것이다.

SK플래닛은 경부고속도로 한남IC, 양재IC, 서해안고속도로 안산JC, 서평택IC, 38번 국도, 77번 국도 등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지역들을 통과할때 빠른길로 우회하거나 최적의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번국도, 부산울산고속도로 동부산 TG, 광주 진곡산단진입도로, 청주 국도 우회도로 등 설 명절 임시 개통 도로를 길안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스마트폰 내비가 없다면 네이버 지도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다운로드와 업데이트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미리 스마트폰에 설치하지 않았다면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네이버 지도 앱은 대부분 스마트폰에 기본 앱으로 설치돼 있으며 지도 앱에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는 설날 연휴를 맞이해 오는 4일까지 네이버 지도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GS 주유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 기간동안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GS 칼텍스 주유권 365만원권을 제공하고 1만명에게 1만원권 주유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응급의료포털, 어린이 병원, 당번 약국 등을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어로 입력하면 연휴 기간 동안 운영하는 지역별 응급센터와 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올레내비 유플러스 내비도 활용도 높아

KT가 제공하는 올레내비의 경우 고속도로 이동시 가장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안내해준다.

또한 올레내비는 서울시내 CCTV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고속도로 진입전 실시간 도로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중 하나다. 올레내비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유플러스 내비는 대가족이 이동시 유용하다. 같은 목적지로 떠나는 일행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플러스 내비는 목적지 도착 10분 전에 미리 지정한 가족에게 알림을 보내주기 때문에 행렬에서 벗어나도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이제 명절 귀성길에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대부분 '빠른길' 안내를 제공하고 있어 최근에는 부가 서비스 여부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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