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작년에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중 주식결제대금 총액은 287조7천억원(일평균 1조2천억원)으로 2014년 대비 5.5% 늘어났다.
이는 4년 만에 코스피 등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장내 주식시장결제대금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됐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연간 최대금액(77조2천억원), 최소금액(65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결제대금은 작년 전체 주식거래대금(3천633조8천억원)의 8%를 차지하며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 차감효과는 3천346조1천억원(차감률 92%)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별 다자간 차감 방식으로 운영되는 주식시장결제 및 주식기관결제의 차감률은 각각 95%와 86%였다.
다자간 차감이란, 증권 매매거래시 결제증권은 참가자별․종목별로 결제수량을 차감 확정하고, 결제대금은 회원별로 총매도대금에서 총매수대금을 뺀 금액으로 증권·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예탁결제원은 "이와 같이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필요 결제자금의 최소화는 참가자에게 자금 유동성을 제고시켜 증권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식·채권을 모두 포함한 지난 2015년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5천628조원(일평균 22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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