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숙박·차량·금융 등 공유형 서비스를 키우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 차량 공유서비스인 우버, 심야 귀가용 버스 공유서비스인 콜버스 등의 사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유 부총리는 3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월 중에 일자리를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시장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당면한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분야와 시장을 열어가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소득증가와 기술발전 추세에 부응하는 새로운 서비스시장을 육성하겠다"며 "스포츠를 산업으로 키우고, 숙박, 차량, 금융 등의 공유형 서비스를 제도화하겠다"고 발언했다.
규제개선을 통한 스포츠시설 확충, 캠핑 등 새로운 수요에 대한 대응, 스포츠용품 강소기업의 육성 등을 통해 스포츠를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공유경제'에 부응하기 위해 숙박, 차량, 금융 등의 공유형 서비스를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장잠재력이 크고 우리가 장점을 가진 건강관리서비스 등 헬스케어 분야의 시장형성을 촉진하고, 교육프로그램 수출 등 대학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와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규제개선, 6차 산업화 등을 통해 농림어업에 민간투자가 활발히 유입되도록 하겠다"며 "유기농 등 프리미엄 식품 중심의 수출 확대, 어업에 대한 진입장벽 완화를 통해 농어촌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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