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0%(26.18포인트) 오른 1897.87로 마감했다.
전날 기업실적 부진에 하락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산유국의 원유 감산 기대에 26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3.66% 급등하면서 뉴욕증시도 1%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부동산 지표도 호조세로 발표됐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747억원, 30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천75억원 매도우위였다.
건설업(3.36%), 전기전자(3.03%), 은행(2.96%)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3.34% 상승했고,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삼성SDS가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3.18%, 4.93% 상승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천144억원을 달성했고, 현대모비스는 3.5% 감소한 8천67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53%(3.60포인트) 떨어진 675.2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천534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92억원, 기관은 939억원어치를 팔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8%(2.20원) 내린 1202.00원에 거래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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