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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뉴 XJ' 출격 "플래그십 세단 시장 잡는다"


벤츠 S클래스·BMW 7시리즈와 경쟁…"재규어 헤리티지 강조"

[이영은기자] 재규어가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XJ'를 공식 출시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뉴 7시리즈 등 럭셔리 세단과의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재규어 코리아는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문을 연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뉴 XJ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인 이안 칼럼이 직접 방한해 뉴 XJ의 디자인과 재규어 디자인 철학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안 칼럼은 "재규어의 철학과 헤리티지를 담은 특별한 공간인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한국 소비자에게 뉴 XJ에 대한 소개를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재규어 디자인의 핵심인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이 담긴 플래그십 세단 뉴 XJ 출시를 통해 재규어만의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경험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규어 코리아 백정현 대표이사도 "뉴 XJ 출시를 맞아 국내 최초로 소비자와 함께 재규어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가치를 경험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6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뉴XJ는 한층 날렵해진 숄더라인과 웨이스트 라인으로 재규어만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시그니처 그래픽 '더블J'로 재규어의 상징성을 높였고, 균형 잡힌 디자인의 전면 그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인테리어는 트윈 니들 스티칭 방식의 시트 소재로 내구성을 강조했고, 10.2인치 LCD 스크린의 리어시트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 테이블 등 최고급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성능면에서는 3.0리터 V6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의 동급 최고 성능을 제공한다. 올 휠 드라이브(AWD) 시스템이 함께 제공돼 어떠한 지형과 상황에서도 탁월한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뉴 XJ는 차체 길이, 엔진, 구동방식 등에 따라 총 10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세부 모델은 차체 길이를 기준으로 크게 스탠다드 휠 베이스(SWB)와 롱 휠 베이스(LWB)로 나뉘며, 엔진은 2.0리터 I4가솔린, 3.0리터 V6 수퍼차저, 5.0리터 V8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V6 터보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억950만원부터 2억 2천67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재규어는 뉴XJ 출시를 맞아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오는 26일까지 운영한다. 뉴 XJ의 다양한 특징을 소개하는 공간은 물론, 이안 칼럼의 습작과 재규어 헤리티지 카를 볼 수 있는 공간, 재규어의 첨단 기술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또 27일부터 29일까지는 대중에 공개되는 '재규어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뉴 XJ를 비롯한 전체 재규어 라인업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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