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GAP)'에 참가할 올해의 스타트업은 누구일까?
22일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내달 중순부터 오는 3월까지 올해 GAP 에 선정될 스타트업의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6윌에는 중기청과 연계된 국내외 액셀러레이터들이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GAP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본 글로벌' 기업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창업 스타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GAP에 선정되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해외 현지 시장에 진입해 정착할 수 있도록 3개월 동안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엑셀러레이트 코리아, 이노스페이스, 애드벌 벤처스(싱가포르), 알토스 비즈니스 그룹, 500 스타트업 이큐베이터, 트룸 등 12개 해외 현지 액셀러레이터들이 발전 가능성 있는 50여개 스타트업을 GAP에 참가하도록 선정한 바 있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해외 12개 도시와 국가에서 보육공간은 물론 투자,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
스타 기업도 속속 등장했다. 패션 O2O 스타트업 스트라입스는 SK플래닛을 포함해 여러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셀카 동영상앱 롤리캠을 개발한 시어스랩은 오렌지팜 엔젤클럽으로부터 14억원을 투자받았다.
이외에도 자율 비행 인공지능 드론을 개발한 스타트업 유비파이는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IT 서비스 스타트업 조커팩도 한화S&C 드림플러스로부터 2억3천만원의 투자를 받는 등 크고작은 지원이 이어졌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GAP에 선정돼 투자 가치를 인정받은 스타트업들이다.
중소기업청 2016년 창업지원사업 통합 공고에 따르면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미만 창업기업 또는 정부 창업지원 수혜기업 중 해외진출 계획을 보유한 창업 7년 미만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GAP 참가 심사를 할 예정이다.
GAP에 참가 선정이 되면 사업모델 현지화, 이론 및 실습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진행한 후 1개월간 현지보육과 해외 마케팅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창업진흥원은 글로벌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의 주관기관으로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100여 개가 넘는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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