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트위터 주가, 뉴스코프의 인수설에 장중한때 14%↑


뉴스코프 '사실무근' 부인, 기업가치 하락으로 M&A 매물로 관심 고조

[안희권기자]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프가 소셜미디어서비스업체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뉴스코프의 트위터 인수 추진설에 트위터 주가가 장중한때 14%까지 치솟았으나 뉴스코프가 이를 전면부인해 전날 종가보다 4.1% 오른 1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위터 주가가 상장(IPO) 공모가 아래로 떨어져 시가총액까지 크게 줄자 많은 기업들이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플을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등이 그동안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겸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는 수장으로 복귀해 중복 로그인할 필요없이 접속할 수 있는 기능과 140자 글자 제한을 1만자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광고 노출 빈도를 높이고 이용자 확대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잭 도시 CEO가 추진중인 재도약 사업은 단기간내 성과를 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MKM 파트너스 애널리스트 롭 샌더슨은 "2018년경 트위터 주가는 사용자 환경 문제를 해결할 경우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지만 실패하면 1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월간 이용자수를 늘리려면 사용자 경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재도약 2~3년내 어렵다

트위터의 사용자 환경 불편은 경영진도 알고 있는 문제로 잭 도시 CEO가 재도약 사업 부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문이다. 그는 3분기 실적 발표행사에서 "사용자 환경을 단순화하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까지 트위터가 선보인 큐레이션 서비스 모멘트나 바인의 서비스 환경이 조금씩 다르고 다소 복잡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수도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뒤쳐져 있다. 트위터 이용자수는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수 15억5천만명의 5분의 1 수준이며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트위터는 광고 매출 증가와 함께 광고주 유치를 위한 광고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런 문제를 단기간내 해결하기 쉽지 않아 트위터의 재도약이 2~3년내로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트위터 주가, 뉴스코프의 인수설에 장중한때 14%↑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