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가 밥솥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유위니아는 밥솥 출시 첫 해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대유위니아는 21일 서울 잠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밥솥 '딤채쿡'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대유위니아 최준봉 딤채쿡 사업부장(이사)은 "국내 밥솥 시장 구도가 견고하다"면서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올해 판매량 기준 국내 밥솥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밥솥 시장은 연간 300만대 규모로 쿠쿠전자가 약 65%,쿠첸이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일반 프리미엄 밥솥(40만원 이상)보다 2배 많은 80만원대 밥솥으로 출시 첫해에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딤채쿡'은 바닥면에만 가열체가 있는 일반 밥솥과 달리 밥이 위아래 모두 골고루 익도록 내솥의 밑면과 측면을 모두 가열하도록 설계한 인덕션히팅(IH) 방식의 전기압력밥솥이다.
전통의 가마솥 밥맛을 구현해낸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과학적인 쌀알 불림 공정으로 밥 알 터짐 비율을 감소시킨 '알파 백미 모드', 밥솥 내부에 강력하고 효율적인 열대류를 돕는 '웨이브 스테인리스 내솥' 등을 갖췄다.
신제품은 5인치 터치 액정표시장치(LCD), 모션센서, 스마트홈 기능 등도 탑재했다. 가격은 84만9천원이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그러나 에어컨, 냉장고, 에어워셔, 밥솥 등 사업군이 확대대고 있는만큼 김치냉장고의 의존도를 줄이고 매출 비중을 균형있게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대유위니아는 밥솥 업체들의 격전지로 부상한 중국 시장에도 상반기내에 '딤채쿡'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 이사는 "중국 시장에도 상반기내에 딤채쿡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국인들이 찜, 탕, 죽 등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밥솥을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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