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노사정 합의 파기 한국노총 비판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선언한 한국노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국노총이 국민과의 약속인 노사정 합의를 파기하고 대화도 단절하면서 노동개혁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 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 기간제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추후 논의하자고 했는데도 노동계가 안 받아들여 답답하다"면서 "한국노총은 청년과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했다. 그 마음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을 파기한 것은 일부 조직의 기득권 지키기 저항에 굴복 선언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노사정 합의는 국민과의 약속으로 파기돼선 안 되고 법률적으로도 파기돼선 안 된다"며 "한국노총이 겉으로는 청년과 비정규직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정규직과 노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면 오늘이라도 당장 노사정위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