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을 비판했다.
문 대표는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위원장의 발언은 부적절하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48년 정부 수립으로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1919년 3.1운동으로 만들어졌고 이 전 대통령의 최초 관보 1호에도 보면 '대한민국 30년'이라고 연호가 표시돼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이 국부라는, 또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는 역사 인식은 맞지도 않고 대한민국 정통성을 훼손한 것"이라고 한 위원장을 거듭 비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어느 나라든 나라를 세운 분을 '국부'라고 평가한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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