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20대 총선을 "낡은 경제 세력과 새 경제 세력의 대결"로 규정했다.
문 대표는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기득권 정치와 미래 정치의 대결이자, 박근혜 정권의 경제 무능을 심판하고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로 '불평등의 해소'를 꼽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계층 간 소득 불평등을 바로 잡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고 청년의 희망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팽개친 경제민주화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우리 당이 선거 사령탑으로 경제민주화의 상징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낡은 경제를 타파하고 새경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 대한민국을 바꿀 유일한 방법은 이번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바꾸는 것"이라며 "그 힘으로 2017년 정권 교체까지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우리 당은 젊고 유능한 새로운 정당, 미래정당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 당은 낡은 이념정치나 지역주의 정치가 아니라 가치와 정책, 그리고 인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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