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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찾은 유일호 부총리 "글로벌 수출 톱5로"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수출항 선택…"여건 어렵지만 도약 기틀 만들 것"

[이혜경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평택항에서 수출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성장과 일자리의 원동력인 수출을 회복시키겠다"며 "글로벌 수출 톱5로 도약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15일 유 부총리는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평택항을 방문해 수출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작년에 우리나라는 세계수출 순위가 6위로 상승하고 점유율도 확대됐지만 세계적인 교역부진 속에서 수출액이 감소해 어려웠다"며 "올해도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 경제팀은 새로운 수출시장과 수출품목의 개척,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수출 톱5' 도약의 기틀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시장과 품목을 넘어 유망소비재 등 새로운 품목과 시장을 발굴하겠다"고 발언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중국정부의 내수시장 성장전략을 적극 활용해 6조달러에 달하는 중국 소비시장을 선점하고, 특히 화장품, 농식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패션·의류 등 수출형 소비재산업을 한류와 연계해 전략적으로 키운다는 생각이다.

기업들의 글로벌 밸류체인망 구축을 지원하는 등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기업들이 국내거점은 연구·개발(R&D),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기능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해외에서는 전략적으로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글로벌 온라인 수출 거래업체가 탄생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 플랫폼 구축도 지원할 방침도 전했다. 핀테크 등 대금결제 규제완화, 모바일 플랫폼 지원, 해외 온라인유통법인 설립 촉진 등도 힘쓰겠다는 설명이다.

유 부총리는 아울러 "대내외 리스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조그마한 방심도 허락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새 경제팀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과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날 오전 8시에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는 정부쪽에서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해수부 차관, 관세청장 등이, 업계에서는 기아차, 동우화인템, 퍼시스 등 수출기업과 항만운영사(평택당진중앙부두), 해운업체(장금상선), 온라인 유통업체(판다코리아)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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