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자회사 통해 화장품 사업 진출

[박준영기자]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가 자회사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또한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랩코리아(LAP KOREA)'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백화점 입점 및 중국 진출을 확정지었다.

소리바다는 자회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화장품 기업 '윌앤코스(WILL&COS)'를 설립하고, '스킨드셀럽(Skin deCeleb)'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부터 시작해 최근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까지 진출한 윌엔터테인먼트는 화장품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윌앤코스는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 전국 60여 개 매장에서 스킨드셀럽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랩코리아가 계약을 확정한 판매처에 기초화장품 분야를 담당한다.

또한 윌엔터테인먼트는 스킨드셀럽 출시와 동시에 랩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랩코리아는 패션 기업 아이올리의 대표 브랜드로, 최근 출시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랩코스(LAPCO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랩코리아는 최근 중국 충칭 보세구역 입점과 중국 파트너사의 2천 개 이상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향후 양사는 중국과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까지 총 5천 개 이상의 매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윌앤코스 손지현 대표는 "랩코리아와의 전략적 유통 제휴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동시 진출함으로써 화장품 시장 진입이 용이해졌다"며 "향후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 및 스타 마케팅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킨드셀럽의 '화이트 플라워' 마스크 팩과 크림은 오는 2월1일부터 랩코스 백화점 매장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www.skindeceleb.com)은 이달 22일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