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80% "모바일 데이터 부족"

[성상훈기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80%가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해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헤매 본 적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바일 데이터와 와이파이 사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남녀 86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했던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82.3%에 달했다.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중 '가끔 부족하다'는 43%, '항상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9.3%였다. 반면 '적당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0.5%에 그쳤고 '부족하지 않고 남는다'는 응답은 7.2%에 불과했다.

또한 모바일 데이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찾아 다녔다;는 응답자가 74.1%로 가장 많았고 '데이터를 꺼두는 등 최대한 아껴서 사용한다(28.6%)'는 응답이 두번째로 많았다.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찾는 장소는 '카페'가 79.2%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27.4%, 회사 21.8%, 패스트푸드점 14.9%, 대학교 7.3%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한편 '스스로 와이파이 유목민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9.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같은 답변은 대학생이 60.4%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들은 59.6%, 구직자들은 59.1%가 스스로 와이파이 유목민이라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