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BGF리테일이 12일 PB 통합 브랜드 '헤이루(HEYROO)'를 론칭하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브랜딩 전략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헤이루'는 친근한 인사말 '헤이(HEY)'와 캥거루를 상징하는 '루(ROO)'의 합성어로 '정성스럽게 가치를 담아 전달하는 좋은 친구'라는 의미로, 꼭 필요한 것들만 골라 커다란 주머니에 담은 캥거루를 모티브로 했다.
'헤이루'는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가치)를 통해 기존 PB상품은 물론 NB(National Brand)상품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가격 경쟁력에 주력하던 기존 업계의 틀을 깨고 가격 대비 맛(품질), 용량, 패키지,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원재료 해외소싱을 통해 만든 'CU플로리다주스', 지역 유명 특산물로 만든 '속초홍게라면', 키덜트족을 공략해 만든 'CU블럭 장난감' 등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참신한 PB상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처럼 '헤이루'는 앞으로 라면류, 과자류, 음료, 아이스크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통합하는 BGF리테일의 대표 상품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줄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의 PB상품들은 1월 중순부터 '헤이루' 패키지로 순차적으로 리뉴얼 될 예정이며 신규 아이템들은 이달 말부터 지속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헤이루'는 전국 CU(씨유)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중장기적으로는 타유통채널, 해외진출 등으로 판매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김석환 MD기획팀장은 "'헤이루'는 PB상품의 체계적인 개발∙관리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격 대비 다양한 측면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PB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약 1년간 PB브랜드 전략 수립을 통해 지난해 12월 커피&디저트 브랜드 '카페 겟(Cafe GET)'을 론칭한데 이어 올해 PB 통합 브랜드 '헤이루'까지 선보이면서 편의점 PB상품의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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