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동북아경제 전문가인 오기형 변호사(49)를 영입했다. 오 변호사는 10일 오후 1시 30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입당을 공식 선언한다.
더민주는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 변호사 영입 사실을 전하며 "경제통일·투자유치·통상교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틀을 새롭게 디자인할 최적인 인재를 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태평양 중국 상해사무소 수석대표인 오 변호사는 중국통 법률가로 알려져 있다. 2008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 1·2위인 미국과 중국에 정통한 통상·투자유치 전문변호사다.
오 변호사는 개성공단의 모델이 된 중국 심천경제특구에 대한 법률제도를 연구했으며 개성공업지구의 법규 및 해설 자료를 미국에 소개한 개성공단 전문가이기도 하다.
오 변호사는 입당의 변을 통해 "동북아 경제 변호사로 살아온 제가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시작해보려 한다"며 "개방성과 다양성에 기초해 우리나라와 우리 경제가 동북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더민주가 경제정당, 통상정당으로 거듭나 명실상부한 민생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이미 체결된 한·중 FTA 등 무역협정을 제대로 활용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고 국민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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