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영웅' '블레이드'를 흥행시킨 네시삼십삼분의 신작 모바일 게임 '이터널 클래시'가 나왔다. 이 게임은 횡스크롤 디펜스 방식을 기반으로 수집한 각종 영웅들로 나만의 부대를 구성, 지원 공격을 펼치는 전차와 함께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2D 그래픽과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을 내세워 친근함을 준다.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인터페이스와 색감을 갖췄다는 인상을 받았고 영웅들도 수백종에 이르러 수집 게임을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만족할 듯 하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화면 우측에서 몰려오는 각종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으로 상대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구조다. 전투 시작전 미리 선택한 영웅 7인과 전차가 표시되며, 화면 하단에 위치한 에너지 막대가 채워지는 데로 영웅들을 터치해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같은 영웅도 중복해 내보낼 수 있다.
화면 좌측에 위치한 전차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차는 영웅들보다 강력하고 보다 넓은 범위에 피해를 입힐 수 있어서다. 단 기술을 쓴 후 다시 사용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오래걸리기 때문에 적을 정확히 조준해야 한다. 과거 '팔라독'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라면 묘한 향수를 느낄수도 있겠다.
이 게임의 이용자간대결(PvP) 콘텐츠인 '아레나'는 자신의 영웅을 얼마나 공들여 육성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싸움이다. 컨트롤할 것 없이 아군 영웅들과 상대 영웅들이 치고받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싸움은 1분 내로 끝난다. 체력이 좋은 영웅을 전방에 배치하는 등 최적의 진형 구축에 신경써야 이길 수 있다.
이터널 클래시는 전체적으로 과거 유행하던 횡스크롤 디펜스 게임에 최신 흥행 코드를 버무린 게임이라는 판단이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 쏟아지는 지금 간만에 나온 수집형 게임이라 되려 신선하다는 느낌이다. 새롭고 디펜스 게임을 선호하는 엄지족이라면 내려받아 볼 만 하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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