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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안심번호 도입' 놓고 또 진통


공천특위 '도입 불가' 결정에 김무성 "이해 안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 룰 논의 과정에서 '안심번호(이동전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이동통신사업자가 임의 생성한 번호)'가 또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가 이번 총선 공천에서 안심번호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내자 이를 추진해 온 김무성 대표가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김 대표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통신 관계자를 불러 기술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고 비용도 안 든다고 속기록에 다 나와있다"며 "그렇게 해서 채택을 했는데 당 특위에서 이게 어렵다, 6개월이 걸린다, 비용이 들어간다고 했다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개특위는 지난 14일 당내 경선의 선거인 모집이나 여론조사에서 안심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새누리당 최고위원들도 이에 동의한 바 있다.

그러나 특위 논의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기술적·비용적 측면과 정확도 문제 등을 지적했으며, 안심번호 도입을 주장하는 비박계와 이에 반대하는 친박계가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진하 사무총장은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증진시키는 방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자는 이야기흘 했던 것"이라며 "기술적인 면에서 된다, 안 된다 말이 나오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체크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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