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해 코넥스시장은 전년말과 비교해 시가총액 2.5배, 거래대금은 4.6배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9일 발표한 '2015년 코넥스시장 동향 분석 및 성과평가'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은 3조6천억원으로 전년말 1조4천억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올 4월 정부의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및 상장기업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4.6배 증가한 18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말 현재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수는 총 108개사로 지난 2013년 7월 개설 당시 21개사 대비 5배 규모로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IT(45사), 바이오(29사), 금속·화학(16사) 순이었다.
지정자문인 별로는 IBK투자증권(23사), KB투자증권(17사), NH투자증권(13사)이 가장 많은 종목을 상장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말까지 총 14개의 코넥스 상장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했으며, 이전 후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가 24%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5.4%)에 비해 4배를 웃돌았다. 최대 주가상승종목은 메디아나로 197% 급등했다.
투자자들 중에는 개인투자자 매매비중(74.1%)이 가장 높았다. 기관투자자 매매비중(13.0%)은 코스닥시장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올해 코넥스기업의 조달금액은 886억원으로 지난 2013년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다.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현재까지 39개 상장기업이 총 1천701억원의 자금을 코넥스를 통해 조달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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