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후 "이준식 후보자, 부동산 투기 달인"

[조현정기자]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28일 이준식 사회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과 관련, "투기로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리고 본인의 돈이 한 푼도 없이 서초동 오피스텔을 구입했으며 종부세도 회피한 '부동산 투기 달인'이라 불릴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 한국 국적 포기 등으로 인해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자가 보유한 오피스텔 3채가 아파트였다면 종부세 대상으로 연간 수백만원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현 거주 중인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스타시티 오피스텔을 비롯해 서초동에 보유중인 오피스텔까지 4채의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그러나 종부세는 10원도 내지 않고 있다"며 "만일 해당 오피스텔이 아파트로 가정한다면 후보자는 매년 400~500만원의 종부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부동산 투자로 경제적 이득을 보는 사람들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교육부 장관이며 사회 부총리를 겸임해야하는 후보자다운 행보로 전혀 볼 수 없다"며 "교육부 수장의 자리에 적합한 사람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