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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신당 가시화, 새정치↔安 너무 다른 인식


"지지층 통합 요구 응답할 밖에", "신당 바람, 정치 혁명 이룰 것"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내년 2월까지 신당을 창당하고 내년 총선에서 100석을 목표로 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과 안 의원 측의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추가 탈당 의원이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안철수 의원 측에서는 시기 상의 문제지만 탈당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심 역시 안철수 의원 측은 확장성이 높은 신당에 야권 지지층이 몰릴 것으로 봤지만 새정치연합 쪽에서는 신당의 파괴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임 정책위의장이 된 이목희 의원은 22일 CBS에 출연해 "호남 민심도 나중에 가면 정권 교체에 다가갈 수 있는 정치세력에게 힘을 몰아줄 것"이라며 "내년 2월이나 3월초가 되면 야권이 통합해 총선에서 이기고 대선으로 가라는 강력한 요구가 제기될 것이고 야권의 정치지도자들은 이런 요구에 응답할 수밖에 없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추가 탈당 역시 대규모로 일어나기 어렵다고 예측했다. 이 의원은 "한 자리수 또는 10여명 정도 될 것"이라며 "안철수 신당에 대한 전망을 지금 분명하게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추이를 좀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내 공천 불이익을 우려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확실히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며 "수도권에서도 안철수 신당이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지지율이 높은 상황은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반면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한 무소속 문병호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신당 바람이 불고 신당이 야권을 대표하게 된다면 100석 이상은 당연히 돼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기성정당에 염증을 느끼고 있고, 여야가 양 극단으로 가 있기 때문에 중간지대가 굉장히 높아 정치혁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 분열 우려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민생을 해결하고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세력에게 표를 몰아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신당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세력에 대해서도 "탈당 행렬이 한두 분씩 이어지다가 어느 시점에는 10명 등 한꺼번에 탈당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이른바 키맨이라고 불리는 김한길 전 대표, 박영선 의원 등에 대해서도 "신중할 것이지만 문재인 대표가 포용적 당 운영을 하지 않고 있으므로 결국은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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