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판도라에 이어 인기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까지 윈도10용 앱을 선보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유니버셜앱 전략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은 넷플릭스가 윈도10용 앱을 공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도10용 새넷플릭스앱은 기존앱과 달리 모바일과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비슷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해 사용자가 하나의 기기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이 앱은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코타나를 지원해 음성으로도 콘텐츠 검색이 가능하다.
MS는 윈도10 환경에서 개발자가 데스크톱용 앱을 코딩작업없이 태블릿, 게임기, 스마트폰 심지어 사물인터넷(IoT)에서 구현할 수 있는 유니버셜앱 전략을 추진해왔다.
유니버셜앱 전략은 MS의 취약한 모바일 윈도앱 생태계를 데스크톱과 태블릿, 게임기로 통합해 생태계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 MS는 트위터, 우버, 복스, 사잠 등의 인기앱에 이어 이달 들어 판도라와 넷플릭스를 지원할 수 있게 돼 윈도앱 생태계를 데스크톱과 태블릿 등 여러 기기로 확산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페이스북이 내년초 인스타그램과 메신저를 윈도10용 앱으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 앱까지 나올 경우 MS의 유니버셜앱 전략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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