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페북 이용자 10명 중 2명은 에버랜드 '페친'

[박영례기자]에버랜드 페이스북 회원이 300만명 돌파했다. 국내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10명중 2명이 에버랜드 '페친'인 셈이다.

17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은 에버랜드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 회원수가 국내 단일 기업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1천500만명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명중 2명이 에버랜드 페이스북 회원인 셈이다. 또 이는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울산 등 우리 나라의 6개 광역시 평균 인구수(218만명)의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2011년 1월 오픈한 에버랜드 페이스북은 지난연말 회원 200만명을 넘어섰고, 불과 1년 만인 이 날 300만명을 돌파하며 확실한 고객 소통 채널로 자리 매김했다.

고객들과 생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소통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에버랜드는 새로운 놀이시설이나 공연, 이벤트 등 소식을 페이스북 회원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댓글이나 메시지로 접수된 고객 의견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현장에 전달하고, 개선하는 등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로 적극 활용해 왔다.

고객의 에피소드를 웹툰이나 감성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감대를 형성해온 것도 인기의 비결. 재미와 정보가 결합된 생생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반인 SNS 기자단을 3년째 운영중이다.

또 올해 장미축제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전 국민 추억 사진 공모전'에는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에버랜드 SNS를 통해 1만 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과 SNS를 접목한 '사랑의 연탄 SNS 캠페인'을 통해 총 40만장의 연탄을 전국 저소득가정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에버랜드는 지난달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인터넷 소통대상에서 종합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외에도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중국 웨이보 등에서 600만명이 넘는 국내외 SNS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블로그에도 연평균 150만명이 방문하는 등 다양한 SNS 채널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 전달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등 SNS를 통한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회원 300만명 돌파를 기념, 오는 23일 까지 에버랜드 이용권,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 에버랜드 캐릭터 상품 등 총 300개의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기존 회원은 물론 신규 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