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고품질 일러스트와 이야기 담은 '데스티니차일드' 첫 선


호화 일러스트레이터 참여…내년 2월 첫 테스트

[문영수기자] '창세기전', '블레이드앤소울' 아트 디렉터로 유명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와 넥스트플로어의 합작 게임 '데스티니차일드'가 베일을 벗었다.

고품질 2D 일러스트와 '이야기(내러티브)'를 중심 콘텐츠로 내세운 데스티니차일드가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는 16일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데스티니 차일드를 내년 2월 첫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130명의 이용자도 함께 자리했다.

시프트업(대표 김형태)과 넥스트플로어가 공동 개발한 데스티니차일드는 서울을 배경으로 마왕 후보생인 주인공이 서큐버스, '차일드(캐릭터)'들의 도움을 받아 마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게임이다.

데스티니차일드는 캐릭터들의 고유한 이야기를 부각시킨 점이 특징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500여종의 차일드 중 절반 이상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 이용자는 게임을 진행하며 차일드를 성장시키고 이들 각자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된다. 게임의 전체 서사 분량은 소설책 6권 분량에 이른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2D 일러스트를 3D 그래픽처럼 표현하는 '라이브2D(Live 2D)' 기술이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비롯해 배경, 소품까지 모두 라이브2D 기술이 적용돼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데스티니차일드에 등장하는 500여 종의 캐릭터에는 '디지털 바느질'이라고 표현할 만큼 정교한 수작업을 요하는 라이브2D 기술이 적용됐다"며 "3D 그래픽에서 느끼는 이질감 없이 손으로 그린듯한 움직임을 경험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진도 화려하다. 데스티니차일드에서는 김형태 대표와 '밀리언아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꾸엠(채지윤)'이 그린 고품질 2D 그래픽을 비롯, 작곡가 박진배와 '페르소나'의 보컬리스트 히라타 시호코가 부른 고품질 OST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일러스트 부분에서 '공각기동대'의 시로우 마사무네, '라스트 액자일'의 무라타 겐지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 데스티니차일드의 애니메이션 오프닝 영상은 '카우보이 비밥'과 '강철의 연금술사'로 유명한 일본 '본즈 스튜디오'와 협력했다.

시프트업은 데스티니차일드가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색다른 재미를 갖춘 작품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완성도를 갖추기 전에는 게임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여기 모인 분들께 데스티니차일드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납득할 수 있는 완성도를 갖출 때까지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넥스트플로어와시프트업이 그동안 함께 기울인 노력의 결과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며 "스스로가 김형태 대표의 오랜 팬이었고, 오래전부터 게임을 꼭 함께 만들어보고 싶었기에 개인적으로 오늘 이 자리가 즐겁고 설렌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고품질 일러스트와 이야기 담은 '데스티니차일드' 첫 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