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피해 보상과 관련 본사 및 협력업체 퇴직자 70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10일 삼성전자는 백혈병 관련 피해 보상 내용을 공지한 지난 9월 이후 현재까지 총 133명이 보상금 지급을 신청, 이 중 보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수령자가 7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상금 수령자 중에는 협력사 직원 외에도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을 통해 보상을 신청한 인원도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오는 31일까지 보상 신청을 접수할 계획인 만큼 연말까지 보상금 수령자는 9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보상위원회를 발족해 2주 동안 보상 세부 기준을 수립, 본격적인 보상 접수에 착수했다.
보상 접수 착수 3주만인 지난 10월 21일 퇴직자를 중심으로 30명에게 보상이 완료됐으며, 산재 신청자와 반올림 제보자를 포함한 보상 신청자도 90여명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현 추세라면 연말까지 보상 신청자가 더 늘어나 보상금 수령을 완료한 인원이 9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연말까지 보상금 지급 신청은 진행되지만 보상금 지급은 내년에도 이뤄져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혈병 피해 보상 신청은 홈페이지(www.healthytomorrow.co.kr)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하는 신청 지원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세부 보상 기준은 인터넷 보상접수 홈페이지(https://www.healthytomorr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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