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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럭시S7'에 초고성능 카메라?


브라이트셀, 아직 RWB 패턴 카메라모듈 없어 적용 '불투명'

[양태훈기자] 삼성전자 차기 전략폰 갤럭시S7의 조기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새롭게 선보일 신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하나로 고성능 카메라 기능의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 '브라이트셀(BRIGHTCELL)' 적용 여부도 큰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관련 기술 개발은 완료됐으나 이를 적용하려면 카메라 모듈 개발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갤럭시S7 적용이 어려울 수도 있어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에 '브라이트셀(BRIGHTCELL)' 기술을 적용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브라이트셀은 녹색(G)을 백색(W)으로 대체한 RWB 패턴 구조로 빛 민감도를 높여 기존 RGB 패턴 이미지센서보다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고 풍부한 색재현력을 제공하는 게 특징. 그만큼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는 셈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브라이트셀의 기술 개발을 완료, 지난달 브라이트셀에 대한 상표를 출원함에 따라 내년 초 출시하는 갤럭시S7에 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브라이트셀 이미지센서의 픽셀 패턴은 적(R)·녹(G)·청(B)의 RGB 패턴으로 구성된 기존 제품과 달리 적(R)·백(W)·청(B)의 RWB 패턴 방식으로 구성, 이를 적용하려면 새로운 카메라 모듈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로선 이를 적용한 카메라 모듈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갤럭시S7 적용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브라이트셀 이미지센서는 픽셀 패턴이 기존과 달라 카메라 모듈도 새로 제작해야한다"며 "갤럭시S7는 조기 출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도 아직 브라이트셀 이미지센서 적용을 위한 카메라 모듈이 개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 역시 브라이트셀은 현재 양산이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개발이 이뤄졌지만, 양산에 돌입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도 "상표출원까지 했으니 양산이 가능한 제품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 외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7용 이미지센서로 소니의 2천만 화소급 차세대 이미지센서인 'IMX300'을 공급받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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