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EBS 다큐프라임 9부작 대기획이자 인성 및 부모 교육 시리즈의 완결판 '가족 쇼크'가 책으로 출간됐다.
'왜 유독 요즘 가족은 이렇게 서로를 힘들어할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가족 쇼크는 주변 가족을 직접 찾아가 내면의 현 모습을 살펴보고 가족 실험을 통해 행복한 가족, 잘되는 가족이 만들어지는 조건을 본격적으로 탐구한 기획이다.
아이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고 믿는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정답이 보이지 않는 육아 전쟁, 불의의 가족 상실로 인한 아물지 않는 상처, 급증하는 1인 가구와 고독사로 대변되는 사회 안전망의 이면, 새로운 구성원으로 등장한 외국인 노동자 가족들의 절박한 상황 등 대한민국 가정이 직면한 위태로움은 일상의 다방면에 깊숙하게 퍼져 있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안쪽에는 따뜻함보다 차가움이, 포용보다 강요와 무시가, 이해와 인정보다 상처가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가족 쇼크는 가족의 다양한 위기 상황들을 교육·심리·사회학적 관점에서 폭넓게 조명하고 가족의 근간을 돌아봄으로써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새로운 가치를 찾도록 도와준다.
대한민국에서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며 가족이란 무엇일까. 혈연인 가족만으로 산적한 모든 문제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가족의 사전적인 정의는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급변하고 있고 그에 따라 가족도 다시 정의돼야 할 시점이다.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가족 쇼크는 잘되는 가족의 필요조건으로 '새롭게 변화한 가족 관계'를 제안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 스타일, 부모 연습, 한국과 프랑스 육아법 비교, 가족의 정의를 통해 올바른 가족 관계를 쌓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가족의 근본 가치, 타인과 가족이 되는 방법, 좋은 가족이 되기 위한 마음 관리법을 통해 행복하고 단단한 가정을 만들어갈 자신감을 선사하고 있다.
(EBS 가족쇼크 제작팀, 월북/1만3천800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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