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노동개혁 5대 법안의 정기국회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연내 반드시 관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노동개혁 5대 법안은 근고자를 위한 법안이자 청년 일자리 창출 법안"이라며 "5개 법안이 패키지인 만큼 여야 합의대로 임시국회를 열어 연내 일괄 처리하는 것만이 우리 경제와 청년세대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 5대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야당과 노동계를 겨냥, "세계적인 흐름을 보지 못하고 좁은 시각으로 부정적 여론만 조장하는 것은 나라와 미래 세대의 장래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논의를 즉시 시작해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한다'는 여야 합의 사항을 언급, "그 임시국회는 정기국회에 이어 열리게 되는 12월 임시국회를 의미한다"면서 "12월 임시국회 내에 노동개혁 입법을 꼭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이번(12월) 임시국회 내에 합의 처리한다'라고 넣자고 했지만 야당이 끝내 거부해 '임시국회'라고만 넣었다. 이 임시국회는 올해 안에 열리는 임시국회"라며 "노동개혁 5대 법안은 연말 안에 반드시 처리돼야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야당은 청년들과 서민들의 정당임을 자처하면서도 정작 이들을 위한 노동개혁은 가로막고 있다"며 "야당이 불법 폭력 행위를 일삼는 기득권 강성 노조만 대표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노동개혁에 동참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19대 국회가 되게 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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