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테니스장에 23층 민관복합건물 착공

[이혜경기자] 대표적인 금싸라기 국유지였던 '여의도 테니스장' 자리에 23층 규모 민관 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380(여의도동 55-2)에 위치한 여의도 테니스장 부지에 들어설 민관복합건물인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17년까지 행정시설 40%, 상가․오피스텔 60% 비율의 23층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의 여의도 테니스장(3천306㎡)은 지난 1981년부터 공군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33년 동안 테니스장으로만 활용되던 대표적인 유휴 국유지였다.

정부는 이곳에 민간자본 등 총 사업비 1천41억원을 활용해 연면적 4만606㎡, 지상 23층 및 지하 6층 규모로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을 지을 예정이다.

이날 열린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 기공식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