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20대~30대 연령층 외에도 50대 이용자들의 모바일인터넷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최근 펴낸 '2015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이 지난해 67.8%에서 올해 80.9%를 기록해 전년대비 1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0대 모바일 SNS 이용률은 지난해 36.7%에서 올해 60.5%로 23.8%포인트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약 한달여간 전국 만 12세 이상, 59세 이하 모바일인터넷 이용자 2천500명에 대한 방문 면접을 통해 진행됐다.
모바일인터넷 이용시간은 일평균 1시간 54분으로 전년대비 7분 늘어났고 주요 이용 장소는 '가정'으며 이용하는 주 이용 용도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메신저, SNS, 게임 등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인터넷 이용 목적은 중복응답으로 자료 및 정보습득(99.8%), 커뮤니케이션(99.5%), 여가활동(96.4%)이 가장 많았다.
또한 모바일인터넷 이용자 절반 이상인 52.2%가 모바일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대비 8.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46.4%)보다 여성(58.6%)의 모바일쇼핑 이용률이 높았으며 이용빈도 기준으로 모바일,유선(PC), 오프라인 쇼핑 비중은 각각 29.1%, 14.3%, 56.6%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클라우드 이용률은 41.7%로, 남성의 이용률이 43.0%로 여성(40.3%)보다 다소 높았다.
모바일클라우드 이용 목적은 중복 응답으로 '파일 자동저장, 업데이트, 관리 등이 편리해서'(65.2%)',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 없어서(65.2%)'라고 응답한 이용자들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에 설치된 총 앱 수는 평균 48.0개이며 최근 1개월 내 이용한 앱은 평균 10.4개(21.7%)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패드의 경우에는 각각 31.8개와 7.0개로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낮았으나, 1개월 내 이용한 앱의 비중은 22.0%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주영 정책연구단장은 "국민의 실생활 전반에서 모바일기기를 통한 인터넷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혁신과 부가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리더국가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모바일 산업 활성화 및 시장 건전화,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자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isis.kis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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