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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사이클링, '습식 폐형광등 재활용 장비' 개발


기존 건식 방식 대비 '분진·폐수' 발생 없어 '친환경적'

[양태훈기자] 수은 폐기물 전문기업 에코리사이클링(대표 김태엽)은 20일 자사 특허 기술인 '열분리' 방식을 활용한 습식 폐형광등 재활용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습식 폐형광등 재활용 장비는 기존 건식 처리 방식과 달리 초음파와 거품을 활용해 발생 분진 없이 형광등에서 형광체를 제거할 수 있는 게 특징.

습식 처리에 사용되는 용수는 순환 필터링 구조로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해 폐수 발생 염려가 없으며, 완벽한 수은 제거 기술로 폐형광등 내 유리와 알루미늄 등을 재활용할 수 있다.

유럽의 고가 폐형광등 재활용 장비 대비 안전성과 고효율을 제공하는 동시에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춰 태국과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장비 구매 및 기술 제휴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에코리사이클링은 태국의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기업 외에도 현지 정유사의 수은함유 폐촉매 계약을 체결해 산업용 수은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하고 있다.

김태엽 에코리사이클링 대표는 "습식 폐형광등 재활용 장비를 통해 배출자는 비용 문제로 제대로 처리 못한 수은 함유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코리사이클링은 수은부터 폐램프, 폐변압기, 폐페인트, 폐수은흡착제 등의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하는 전문업체로, 지난 2011년 설립했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환경부로부터 녹색 기술인증과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획득, 지난해에는 재활용 업체로 드물게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이노비즈 인증도 취득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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